크루즈(Cruze) 알페온 기어노브 (기어봉) 교체
차량 구매 후 2년이 넘었지만 거의 손댄 곳 없이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꾸미고도 싶으나 애 아부지가 무슨 여윳돈이 있겠습니까??? ㅠ_ㅠ
크루즈 국민 DIY 라고 불리우는 알페온용 기어 노브 교체를 언젠가는 해야지....하고 있던 어느 날~
드디어 마눌님께 허락을 득 할 수 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우리 아드님께서 앞쪽 좌석에서 놀기를 좋아라 합니다. 물론 주차한 상태에서지요 :)
이것 저것 만지고 놀다가 동전을 뿌리기 시작했는데 동전 하나가 닭다리 밑 틈새로 들어갔나 봅니다.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D로 바꾸는데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
짤랑~~ 헉!!!!!! 훗~~ :)
마눌님께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이건 운행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저길 덮어야 한다!!!'
'가죽으로 덮여있는 기어 노브로 바꾸면 된다~~'
그러고는 쉐보레 부품 전문 쇼핑몰(c-mall)에서 주문을 했지요~
도착한 "알페온 기어노브 피아노블랙' 입니다. 품번은 i20982223 입니다.
(품번이라니깐.....ㅋ 우리가 좋아라하는 교육용 자료 품번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교체 작업 시작합니다.
먼저 체인지 커버를 빼야 합니다. 헤라나 카드로 아래에 표시해 놓은 부분을 찔러 넣고 지렛대로 사용하면 빠져 나옵니다.
처음에는 부서질까봐 살살하니 잘 안되더군요. 힘껏하세요~ 안부서집니다~ ㅋ
가죽 정리를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주로 동전을 넣어 놓는) 작은 수납함을 분리해야 합니다.
7mm 복스로 분리하면 됩니다.
※ 아... 그리고 체인지 커버에 주황색 네모로 표시한 부분 반대편에 SESC 버튼과 체인지 레버 인디게이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리 안해도 작업에 지장 없으므로 연결한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이제 크루즈의 튼실한 닭다리를 뽑을 차례입니다. 중립인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워낙 빡빡해서 이런 자세가 아니고서는 못뽑겠더군요.
버튼을 누르고 좌우로 힘주어 돌려가며(안돌아 갑니다. 그냥 돌리듯이 힘만 줍니다.) 땡기니 쑥~하고 뽑히네요.
너무 힘있게 땡기다가 룸미러 박살낼뻔 했습니다. ㅋ
아... 다른 분들은 턱 조심하라더군요. 조심~
분리된 닭다리입니다. 크네요~
뽑은 자리에 끼우기 위해 아래처럼 뒤집습니다.
그런데 가죽 끝에 있는 플라스틱은 필요 없습니다. 본드로 붙어 있는데 그냥 떼버리면 됩니다.
잘 떨어지나 안 찢어지게 조심히~
뗀 플라스틱입니다. 그냥 버리면 됩니다~
자... 이제 '알페온 기어 노브 작업' 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가죽 정리 작업입니다. -,.-
사실 어려운 건 없는데, 이리해도 맘에 안들고 저리해도 맘에 안들고.........
그냥 적당히 타협합시다.
이제 조립하면 되는데 '조립은 분해의 역순!!!!'
수납합을 넣고 커버를 덮으면 됩니다.
이때, 가죽이 커버에 눌려지는 부분을 잘 보고 눌러 줍니다. 가죽이 접혀서 모양이 이상해질 수 있거든요.
맘에 안들면 또 뜯어야 하니깐~~
가죽 주위를 다시 꾹! 꾹! 눌러줍니다. 가죽 때문에 약간 들리거든요.
작업 끝~
교체하니 닭다리가 달린 때보다 고급스럽군요....ㅎ
사실 편하기는 닭다리가 더 편했지요... 크고 높아서 운전중에 손올려 놓기 좋았거든요. ㅎ
그래도 이게 더 모양새 나니 만족합니다.
이제 차를 뜯기 시작했으니 슬~슬~ 차를 꾸미기 시작해야 겠는네요.
다음에 무슨 핑곗거리로 뭘 바꾸나~ ㅋ